[다낭-르벨하미 리조트 ② ] 이 곳의 조식은 사랑입니다.♥
[2015.02.14.~2015.02.18.][다낭-르벨하미 리조트 ② ] 이 곳의 조식은 사랑입니다♥
시설에 반했던 르벨하미 리조트에대한 나의 사랑은
조식 때 더욱 폭발하고만다. ㅎ
처음 숙소에 들어가는길에 골프카트 운전을 해주셨던 직원분께서
'아침은 여기서 드시면 됩니다.'라고 안내해주셔서
그 땐 식사를 하려면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식당에 가보니
야외 뷔페에 엄청엄청 진열도 예쁘게 잘해놔주시고
직원분들 옷까지 아오자이 예쁘게 입고 서비스 해주셔서
정말 대접 잘 받는 기분의 아침 식사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보이는것처럼 여러 종류의 음식들이
식당 입구 길 양쪽으로 쭉~ 깔려져있다.
이 쪽은 과일과 샐러드가 진열되어있던 곳인데
작은 보트 위 대나무바구니안에 과일들이 예쁘게 담겨있었다.
과일 맞은편, 식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즉석요리코너(?)인데
청자켓 입고계시는분은 쌀국수를 담아주셨다.
고수와 베트남고추를 선택적으로 올릴 수 있다.
그 옆에 흰 주방장 유니폼을 입고계시는 분들은
계란을 이용한 요리들을 해주셨는데
오믈렛, 후라이, 스크램블드에그정도의 간단한 요리를 해주신다.
(저 빵!!! 정말 맛있다 !! ㅎ 이 포스팅 내내 저 빵 이야기가 있을것이다... ㅋㅋ)
사람이 북적이는 테이블쪽이 아닌 쌀국수 담아주시는 코너 뒷편 테이블에 앉았다.
여긴 뷔페고 우리가 가서 먹는게 당연한건데
쌀국수 담아주시던 분께서 갑자기 음료수를 가져다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첫 조식이라 우리가 잘 모를것 같아서 챙겨주신것같은데
우리가 여기서 첫 아침식사인걸 알아챈것도 감동이지만
그걸 배려해줘서 음료수까지 가져다준건 정말..... ㅎㅎ
대화는 통하지 않지만
'땡큐'라는 세계 공용어로 조금이나마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이 쪽은 빵과 버터, 잼, 꿀등이 있는 곳이다.
여기있는 빵에 잼을 바르고 계란후라이를 올려먹어도 좋은것같다.
개인적으로 여기있는 빵이 정말정말 맛있어서
몇번을 먹었는데 ㅎㅎㅎ 내가 넘 빵만 먹어서 그랬는지 ㅋㅋ
밥 다 먹고 숙소 들어가는데
다른 직원분이 빵 두개랑 버터 두개 챙겨주셨다 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둘이 넘 웃겼던 기억 ㅎㅎㅎ
내가 반했던 빵은
바게뜨빵같이 생겼는데
길이는 한뼘정도???
사진은 위에 쌀국수그릇 있는 쪽이 더 잘보이는 것 같다.
겉은 쫄깃하고 안은 폭신해서 참 좋았다.
이 빵 말고도 모닝빵이나 식빵, 크로와상 등 종류가 다양했다.
과일이 담긴 보트 너머로 보이는 풍경
저기 보이는 스텐레스 챠핑디쉬안에는 매일 조금씩 다른음식들이 담겼었는데
볶음밥이나 콘버터, 소시지, 베이컨 등이 담겼었다.
1년이 지난 지금, 사진만 봐도 참 좋다 정말... ㅎ
습하지않고 춥지않은 날씨에
나무가 많고 매연이 없어 맑은 공기
맛있는 냄새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웃는 소리만 있엇던 이 곳.. ㅎ
아침에 내린 이슬에 테이블이 좀 젖었지만
우리가 첫 날 이 쪽에 앉아서 그랬는지
그걸 기억해준 어떤 직원분이 우리보고 손짓하셔서 갔더니
의자를 삭 닦아놔주셨었다..♥
사실 이 날은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른데 앉아볼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까지 배려해주셔서 참 감사하고 마음이 따뜻했었다.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평소 위가 콩알만했던 내가
집에서보다 밥을 더 잘먹었던 이 곳.. ㅋ
기분이 좋아서 그랬는지 엄청 먹어서
엄마도 놀라시면서 베트남 음식이 집밥보다 맛있냐고 하셨다. ㅋ
저기 보이는 용과에는 유자청같은 과일청이 있었는데 그거랑 같이 먹었고
패션후루츠는 맛도 맛있지만 응아 잘 보려고 먹은건데
그냥 생으로 먹고있으니 또 그걸 본 직원분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요거트를 갖고오시면서 요거트에 섞어먹음 맛있다고 알려주셨다 ㅋㅋ
패션후르츠의 강한 신맛이 요거트의 닝닝함과 섞여서 둘이 참 잘 어울렸고
응아의 목적에도 잘 맞아서 좋았던 조합ㅋ
그리고 저 접시들 사이에 갈색 컵은 커피인데
베트남 커피는 워낙 유명하니까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커피에 연유를 타주셨었다. ㅎ
생각한것 이상으로 많이 달다 .... ㅋ
연유는 적당히 ^^
이 날은 다른자리에 앉아보았다.
지금 노란색 아오자이 입고계시는 직원분이 가시는 방향이
음식들이 진열되어있는 곳이고
지금 우리가 앉은 테이블쪽이
식당 창문가이다.
사진을보니 햇빛알레르기때문에 햇빛을 피하려고 여기 앉은 모양이다 ㅎ
이 쪽은 직원분들의 시야에 잘 안보일법도한데
일부러 오신건지 이 쪽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신건진 모르겠지만
왔다갔다 하시면서 계속 필요한게 있는지 살펴주셨다.
서비스 정말 .... ㅎㅎ 따봉
마지막날 조식 ㅎ
조식으로 안보이는 양의 조식이다... ㅋㅋ
맨 왼쪽에 과일이랑 요거트 역시 우리가 갖고온게 아니라
직원분이 가져다주신 것 (다른테이블에도 이렇게 가져다주셨겠지?? ㅎ)
엄마가 지금 드시고있는게
위에서 말했던, 내가 참 잘 먹었다고 말했던 작은 바게뜨모양의 빵이다.
내 접시 위에도 놓여있다. ㅎ
엄마는 속이 말랑말랑한 부분은 포크로 파내시고
샐러드 야채랑 소시지랑 계란을 야무지게 넣어서 드셨다. ㅎ
[ 감히 총평 ]
맛 ★★★★★ / 5★
서비스 ★★★★★ / 5★
분위기 ★★★★★ / 5★
맛
위에서 말했고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진짜진짜 맛있고 진짜진짜 건강하게 조리된 음식이라
많이 먹어도 배가 아프지않았다.
어떻게 집에서보다 잘먹냐고 엄마가 서운해하셨을정도니깐 말 다했다. ㅋ
서비스
서비스 역시 위에서 계속 말했지만
우리가 어디에 앉는지,
우리가 몇일을 여기서 지내는지,
어떤 음식을 주로 먹는지까지 기억하고 서비스해줬으니
별 만점은 당연한 것 같다.
그런데 혹시 '내 밥은 내가 먹는다. 건들지마라' 하는 성격의 분이시라면
불편할 수도 있겠다.
나 역시 과한 서비스는 조용히 식사하고싶은 식탁 분위기를 흐리는것이니
부담스러울 수 있었겠지만
내가 느낀건, 과한 서비스라기보다는
내가 필요한게 무엇일지 생각해서 취한 서비스였다고 느꼈기 때문에
불편하기보단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고마웠었다.
분위기
깨끗한 공기, 잔잔한 음악, 시원한 아침바람, 맛있는 버터냄새 ㅎ
사진으로 보이는 모습 말고도 이런 환경이었으니
분위기도 만점이 아닐 수 없다.
P.S.
같은 직원분들이 지금까지 계속 계실지 모르니
그 분들의 서비스를 받지 않는다고해도
이정도로 직원분들이 교육을 하는 곳이라면
다른 직원분들도 잘 하시지않을까?
정말 하루 시작을 기분좋게 할 수 있었던 르벨하미 리조트 조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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