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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먹거리

사당역 몸보신 '오리와 꽃게'

[Jun.2016.] 사당역 몸보신 '오리와 꽃게'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2길 10

전화번호 : 02-597-0767

홈페이지 : http://www.duckncrab.com/

영업시간 : 11:30~22:00 (명절 당일 휴무)

 

 

'우리가 몇년 친구지?'라는걸 헤아리는것도 이젠 필요가 없어질만큼 어릴적 친구들과의 만남 ㅎ

이제 서로 건강을 챙길때라 옛날만큼 '맛'집만을 찾기보다 보양식을 찾게된다..(주륵 ㅋ)

서로 자주보면 좋은데 각자의 일들이 있고 가정이 있다보니 회비만 자꾸 쌓여간다 .. ㅜㅜㅎ

 

계속 만나기로 한 날짜가 미뤄지다 오랜만에 만나기로 한 날!

지역차이가 있어서 서로 교통이 편한 사당역에서 모이기로 했다.

 

오리와 꽃게는 원래 파스텔시티에 있었는데 그 근처로(14번 출구) 얼마전에 확장이전을 했다고 한다.

분명 그 이야기를 친구가 해줬는데 순간 14번 출구까지 다 나와서 '아 파스텔시티지! 내가 왜 이리로 왔지' 하고 다시 파스텔시티로 갔다가 ㅋㅋㅋ 이상해서 전화를 해보니 14번출구라고 ..ㅋㅋㅋㅋ

교회 끝나고 바래다주기도 했던 오빠는 정색하고 ㅋㅋㅋㅋㅋㅋㅋ

더운 날 왔다갔다 함께해준 신랑에게 감사 .. ㅋㅋ

 

저와 같이 헤메지 마시고 바로 14번 출구로 가십시오..ㅎㅎ

혹시 파스텔 시티로 나오셨다면, 다시 출구로 나가지 마시고 스타벅스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

(난 또 14번 출구가 어딘지 몰라서 다시 지하로 내려가서 나옴 ㅋ 나오고 보니 파스텔시티 뒤 ㅋㅋㅋ)

 

무튼 이래저래 찾아왔던 식당 입구!

1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탐앤탐스 카페가 보이는데 바로 왼쪽에 이렇게 입구가 있다.

 

 

내려가면 엄청 Fancy한 인테리어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입구 ㅋ

 

 

그런데 처음에 들어가는 입구가 이런 콘크리트벽에 한번 꺾어서 계단을 내려가는 구조라

'내가 또 잘못 찾아온건가..'하며 내려갔는데 다행히 잘 찾아온게 맞았다.ㅋ

 

 

여기는 카운터

좌석이 많아서 그런지 카운터도 꽤 컸다.

 

 

카운터 맞은편엔 이렇게 피아노 연주를 할 수 있는 무대가 있는데 마이크가 있는걸 보니 공연도 하나보다.

 

무대 뒷쪽으로도 좌석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 반대쪽으로 들어갔다.

 

 

이 쪽이 홀이 더 넓어서 ㅎ

나름 점심시간(1시)에 갔는데 왠일인지 한산해서 신기했다.

다들 날씨가 좋아서 교외로 나간건지 홍보가 덜 된건지 사당역에서 이렇게 한산한 식당을 주말 점심에 맞을줄이야 ㅋㅋㅋㅋ 사람 많을줄알고 오리 없을까봐 예약까지 했는데 신기했다. ㅋ

 

이 사진의 오른쪽에는 룸으로 되어있는데 각 룸에 모두 손님들이 문을 열고 계셔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암튼 좌석은 엄청 많다.

 

 

 

우리는 오리진흙구이를 시켰다.

평일점심(11:30~16:00)과 포장은 55,000원이고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은 65,000원이다.

 

이 외에도 해신탕(개인적으로 해신탕 엄청 좋아해서 다음에 한번 먹어보고싶다.)이랑

통오리 훈제 바베큐, 꼿게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면 좋을듯. ^^

http://www.duckncrab.com/#!menu/chy6

 

 

메뉴 하나에 사이드가 이렇게나 많이 나온다.

반찬도 깔끔하고, 샐러드도 크리미한 드레싱이 아니라 엄청 맑은 새콤한 드레싱이라서 좋았다.

워낙 샐러드 먹을 때 드레싱은 최소로 넣고 야채맛으로 먹는걸 좋아하는 내 입맛에 딱이었다.

물김치도 시원해서 좋았고 뭐 마음에 안드는 반찬이 없었다. ㅎ

 

 

이 죽은 오리가 나오기 바로 전에 주시는데 아기도 먹을 수 있을만큼 강하지 않은 밤맛

 

 

오리가 굉장히 크다!!!

진흙구이는 워낙 조리시간이 기니까 여기 식당 말고도 어딜가던지 왠만하면 예약하는걸 추천한다.

 

오리 위에 솔잎이 있어서 더 기름도 잡아주고 향도 좋게 해준 것 같다.

 

 

내부 해체는 직원분께서 도와주셨다.

안에는 엄청 많은 견과류들과 흑미랑 찹쌀이랑 꽉꽉(정말정말) 들어가있다.

 

오리 껍질은 쫠깃쫠깃 - 안에 살은 뼈가 슥~ 발라질정도로 부드럽고 ㅎ

안에 들은 곡류들도 다 우리 입맛에 맞았다.

 

 

처음에 양이 너무 많아서 '우리 이거 다 어떻게 먹냐...'하고 먹다보니 ㅋㅋㅋㅋ 엄청 먹음 ㅎ

많이 남은건 아니지만 남은것도 야무지게 포장했다. ㅋㅋ

 

 

다 먹고 나오는 소면과 오미자차

 

소면은 그냥 식후로 나온거라 남자들이면 한입에 먹을 수 있을만큼만 나왔지만

너무 배불러서 면보다는 국물위주로 먹었다. 국물맛이 깊어서 따로 시켜먹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미자차는 시원해서 밖에 나가기 전에 깔끔하게 마셔주는게 확실히 좋다고 생각한다.

 

 

[감히 총평]

맛 ★★★★★ / 5★

서비스 ★★★★ / 5★

위치 ★★★★★ / 5★

 

 

 

확실히 건강식이라 그런지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다.

그렇다고 너무 심심하지않게 사이드메뉴가 시원새콤하고 매콤달콤한 것들이 있어서 조화도 잘 맞았다.

그리고 재료들을 아낀다는 느낌을 받지 못할만큼 좋은 재료를 쓴 것 같아서

식사하는 동안 자~알 먹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비스

특별히 요청할 일이 없기도 했지만 손님이 많지않았어서 바로바로 서비스를 해주셨다.

그런데 다른 테이블에서는 벨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는데 우리 테이블에는 따로 부를 수 있는 장치가 있긴 했는데 우리가 조작을 못해서 그런건지 작동하지 않아서 직접 부를 수 밖에 없던건 좀 아쉬웠다.

큰 식당이라 사람 많고 시끄러울 때는 이런게 잘 되어야 할텐데 다음에 갈 때는 수정되어있으며 좋겠다. 

 

 

위치

경기도-서울 이어주는 곳이니 워낙 빨간색 광역버스도 많이 지나다니고 전철도 2-4호선이 다녀서

안좋다고 말할 수가 없는 위치다. ㅎ

심지어 출구 나와서 좀만 걸으면 바로 앞에 있어서 날씨가 좋지 않아도 바로 찾아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S.

어르신을 모셔야되는 일이 있을 때 룸에서 해신탕이랑 진흙구이 대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배달도 가능하다고하니 이 근처 사시는 분들이시면 문의해보셔도 좋겠다.

 

 

 

* 본 게시글은 블로거의 사비를 들여 구매한 것을 개인적 주관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며, 어떠한 댓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