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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호텔&리조트 리뷰

[하와이 숙소] 퍼시픽 비치 호텔 ① - 구건물 (호놀룰루-와이키키)

[Jun. 2016] 하와이-와이키키 퍼시픽 비치 호텔 ① (구건물)




갑자기 잡힌 여행에 왠만한 숙박시설은 예약하려고하면 가격이 갑자기 변동된다거나 원하는 시설이 없어서 숙소 찾는데만 한참 걸려서 예약을 하게 됐다.

호텔스닷컴 / 익스페디아 / 인터파크투어 등을 돌아다니다 최종 결정을 지은 곳은 퍼시픽 비치 호텔


퍼시픽비치호텔 (Pacific Beach Hotel)

주소 : 2490 Kalakaua Avenue, Honolulu, HI, 96815, 미국

연락처 : +1 808 922 1233

홈페이지 주소 : http://www.pacificbeachhotel.com/

체크인/아웃 : 15:00 /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것은 호텔에서 직접 픽업서비스가 없다고하여 현지 샌딩서비스 회사에 서비스를 요청해서 이동했다.



여긴 호텔 입구쪽


앞에는 벨보이와 발렛파킹을 도와줄 지원들이 있고 꽤 값진 차들은 바로 앞에 주차되어있었다.

요 앞에서 우리는 내려서 로비로 들어갔다.



인터넷으로 봤을 때는 이정도로 큰 호텔인지 몰랐는데 안에 들어가니 매장도 꽤 많고 한 층에 60여개가 넘게 객실이 많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내부모습은 이랬다.





들어가자마자 1층에 바로 보이는 곳은 이 호텔이 유명한 이유가 있는 레스토랑이 바로 보이는데

하필 이 때가 리노베이션 기간이라고하여 가장 유명한 장면은 보지 못했다.

지금 멀리 보이는 파란색으로 가려진 곳은 사실 수족관이다.

2층까지 아주 큰 수족관이 있어서 식사를 하며 엄청 많고 큰 물고기들도 볼 수 있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직접 다이빙하여 그 안을 구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실제로 우리는 저녁에 이 곳에서 수족관을 보며 식사를 할 생각이었는데 그 의미가 없게 돼어 취소했다.


시설 수리 관련 홈페이지 공식 안내 : http://www.pacificbeachhotel.com/var/pacificbeachhotel/storage/original/application/cb0649bd68a462def203c3c9a403dbd1.pdf

 

호텔 직원은 8월까지 이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는데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7월 말로 되어있다.

적어도 8월까지는 이 호텔을 이용하기 전에 직접 호텔직원에게 확인해보고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호텔에 도착하니 시간은 12:30이었다. 체크인 시간은 사실 15:00이라서 짐만 얼른 맡기고 이동하려고 했는데 혹시 몰라서 로비 직원에게 물어보니 우리가 예약했던 방이 아직 준비 안됐지만 다른 방으로 준비해줄 수 있다며 오션프론트쪽으로 배정해주었다.


우리 말고도 꽤 많은 일본인을 포함한 많은 관광객들이 로비 앞에 멈춰서 약간의 계산을 하고 있었는데 차츰 로비로 가더니 방을 배정 받은 것 같았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비슷한 시간에 이 곳에 도착한 모양이다.


보통 호텔 로비는 1층에 잘 보이는 곳에 있을텐데 이곳은 제일먼저 위에 말했던 수족관 레스토랑이 보이고 반층 내려가면 로비가 보였다.




로비를 내려가기 전에 심지어 컨시어지가 먼저 보이기도 .. ㅋㅋ


방을 배정받았는데 객실은 건물이 둘로 나뉘어져 있었다.

한 쪽은 로비를 기준으로 오른쪽, 다른 객실은 왼쪽으로 나뉘는데

컨시어지쪽으로(로비 기준 오른쪽)는 약간 노후된 시설이었다.

건물을 새로 지어 이은것 같았다.



컨시어지 맞은편에는 게스트 프린팅 센터가 있는데 저 안쪽에 여러 무가지와 쿠폰들이 있다.

심지어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의 메뉴판을 모아놓은 잡지도 있으니 참고해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처음 배정 받은 객실은 컨시어지쪽 건물이었어서 확실히 좀 입구부터 낡은 느낌이다. ㅎ

카드를 넣었다가 빼서 인식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나마도 인식이 잘 되지도 않았다..ㅋ



문을 열면 보이는 모습

그래도 나름 King사이즈의 침대와 꽤 넓은 방이었다.



비치타올도 정갈하게 놓여있고 나름 작지않은 TV가 있었는데 TV가 LG꺼여서 반가웠다. ㅎ




커튼을 열면 햇빛이 깨끗하게 들어오는 구조

만약 직접 햇빛을 받는 방이었으면 완전 우리 부부는 살이 타들어갔을지도모른다 .. ㅋ

해변을 바라보는 방이라 해변에 반사된 빛이 들어오는건데도 꽤 방이 밝았다.




침대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베란다와 와이키키 해변



베란다로 나가보면 꽤 넓은 뷰의 와이키키 해변이 보인다.



도착하자마자 숙소에서 본 해변가



해가 뜨는모습의 와이키키 해변



한 낮의 해변



밤의 해변 ㅎ

 

뷰가 나쁘지 않았다.

호텔이 와이키키 해변 바로 앞이라 (신호등만 건너면 됨) 파도소리도 바로 앞에서 들리고 물에 젖은 상태에서도 바로 씻으러 들어갈 수 있어서 위치는 참 좋았다.





현관쪽에는 이렇게 현관쪽 불을 켤 수 있는 스위치가 따로 있다. ㅎ

들어가면 바로 빛이 켜지는 구조가 아니라 들어가자마자 스위치를 눌러 켜야한다.

그래도 문은 다른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닫히면 바로 잠기는 구조라 다행이었다.



현관쪽에 있는 옷장


옷장 안에는 꽤 넉넉한 옷걸이와 다림질판이 보였고



반대쪽에는 금고와 다리미, 여분의 베개가 있었다.




옷장 옆에는 이렇게 생긴 에어컨 조절기가 있다 .... ㅋ

딱 봐도 낡은 느낌의 느낌이 스믈스믈 ... ㅎ

근데 에어컨이 너무 쎄서 LOW로 해놓아도 나는 너무 추웠다.

전체적으로 하와이에 있는 매장이나 실낸는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서 내겐 추웠다.



옷장 바로 옆에는 냉장고와 함께 그 위에 이렇게 간단히 마실 수 있는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있는데

커피메이커가 얼마나 위생적인지 의심도 되고 그래서 직접 이용하진 않았다.



침대 위에 있던 비치타올

비치타올은 이 호텔 말고도 다른 호텔간에도 비슷하게 사용하는 것 같았다.

해변에 나가보니 전부 이 타올을 갖고있었고

마지막날 힐튼수영장을 이용했는데 거기에도 이 타올을 쓰고있었다. ㅎ


해변가라 그런지 비치타올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넉넉히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었다.



침대 옆에는 전화기와 간단한 안내지 및 메모지가 있었는데

하와이에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살고있는 사람들도 일본인이 많다고 하던데 실제로 안내지들에 일본어가 굉장히 많이 보였다.



화장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꽤 깔끔하고 넓었다.



해변을 이용하면 자주 씻어야 해서 그런지 저만큼이 1일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그런데 좀 신기했던게 바디로션/헤어컨디셔너/샴푸 이렇게 되어있어서 ㅎ 정작 샤워젤이 없었다.

욕실 어메너티는 Pure by Gloss™ 제품


혹시 제공되는 욕실용품의 상태가 안좋을까봐 집에서 챙겨간 샤워젤이 있어서 다행이 그걸 사용하긴했는데 샤워젤이 없이 로션만 있는건 신기했다. ㅎ




나름 욕조가 있긴한데 이용하진 못했다.

굉장히 작고 얕기도 했고 이용할 시간도 부족하긴했다.

원래 욕조가 있으면 거품목욕을 할 생각이었어서 거품목욕제를 챙겨가긴했는데

여기선 한사람도 들어가기 너무 좁은 공간이라 패스 ... ㅋ

그냥 간단히 샤워하는정도로만 이용했다.



샤워커텐을 하긴 해도 실내 바닥이 카펫트라 신발으르 신고 다니다보니 바닥이 더러워져서 샤워기로 몇번 바닥을 뿌리면 이렇게 물이 고인다..

하수구가 오히려 약간 위에 있어서 물을 쓸어 올리지 않으면 물이 빠지지 않았다. ㅠ

다행이 객실정돈을 해주시는 분들이 다녀가시면 욕실 물은 없어져있었는데

한번 씻고 나오면 다시 물바다가 되니 .....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호텔을 이용하면 이렇게 물을 담아넣을 수 있는 파우치를 주는데 해변에 놀러갈 때 물을 담아기 편하게 쓸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물은 따로 제공되지 않고 이 파우치만 주고 아래와 같은 정수기가 1층 엘리베이터에 있어서 물을 받아서 마셔야 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저 파우치에 물을 받아 마시면 플라스틱 맛이 나는 느낌이라 한번 이용하고 다신 안먹었다 ㅠ ㅎ 그냥 음료수 사마시고 물은 식당에서 마셨다.





[ 감히 총평 ]


위치 ★★★★★ / 5★

시설 ★★★ / 5★

서비스 ★★ / 5★

청결도 ★★★★ / 5★



위치

꽤 이름이 유명한 다른 호텔들보다도 와이키키 해변에서 아주 가까이 있어서 해변 이용하기엔 정말 좋았다.

ABC store라는 편의점과 비슷한 매장도 바로 1층에 있고 호놀룰루 동물원, 다이아몬드 해변도 가까이에 있어 괜찮은 위치였다.



시설

위에서도 말했던 내용이지만 시설은 아주 오래된 건물인게 틀림없었다. ㅋ

엘리베이터에 몇층인지에 대한 안내도 나와있지 않고 스위치도 모두 수동으로 눌러야되었으며 카펫트도 언제 깔았는지 모르겠을만큼 좀 찝찝한 느낌 ...?

매일 객실정돈을 해주시는 분들께서 신경 써주시는 것 같아서 매번 1불씩 올려놓고 오긴 했는데

아무리 청소를 깨끗하게 한다고해도 시설이 오래된것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인것같다.


서비스

이 부분은 많이 아쉬웠다.

체크인을 일찍 해준건 고마운데 리조트비는 이용을 하던 안하던 다 받는건 워낙 미국식 숙박시설의 계산법이라지만 현재 우리가 이용하려고 낸 시설이 리노베이션 중이라며 다른 호텔을 이용하라고 해놓고서는

그 호텔의 이용시간이나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직원들끼리도 모르고있었고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다..

처음 체크인 할 때 안내해준 사람이 '힐튼 가서 쓰면 된다'고만 해서 일단 우리는 일정이 있었으므로 깊게 물어보지 못했지만 나중에 수영장이나 스파를 이용하기 위해서 (원래 리조트비에 포함되어있는 항목이었기 때문에) 지금 이용하고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자세히 묻자 약간 알아서 물어보란식 ... ㅎ

힐튼이 바로 옆이긴했지만 적어도 오픈시간은 알고있어야되지 않은가 ㅠㅠㅎ

거의 새벽 1시쯤 되어서 피곤한데 힐튼까지 다시 걸어가서 거기 직원한테 물어보니 거긴 스파는 안되고 수영장만 된다고 했다. (우린 스파가 포함된 리조트비를 냈는데 ㅠㅠㅠ)

힐튼 직원은 수영장 오픈이 7시부터랬는데 퍼시픽 비치 호텔 직원은 10시로 안내해주고 .... -_-ㅎ;


뿐만 아니라 컨시어지도 엄청 친절하게 안내해준것처럼 보였지만 우리에게 바가지를 씌우고 자기들 편한 정보만 알려줬던걸 나중에 알게되어 이 쪽엔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다.

아무리 직접 고용된 호텔 직원이 아니라 파견직원일지라도 호텔 내에서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었다.


렌트카 주차를 위해 객실 카드를 이용하는것도 매번 기기 오류 나서 시간낭비하게되고.. ㅠ 정작 차 반납하러 갈 때만 제대로 작동됐다;ㅎ


그리고 어메너티 및 호텔 이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없어서 놓쳤던 부분들도 많아서 아쉬웠다. ㅠ




청결도

시설이 낡고 오래됐지만 이건 와이키키 해변 근처의 호텔 대부분이 비슷한 시기에 지어지고 흥했어서 그랬던 것 같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객실정돈은 꽤 잘 해주었고 오래된 화장실 시설이었어도 곰팡이나 물때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실 카펫트 부분에 대해 우리 부부가 북미쪽에 있던 경험이 있었기에 얼마나 카페트 바닥이 청소하기 어려운지, 얼마나 더러울지를 예상했기에 기대를 안한것도 있지만 그 외에 다른 부분들은 꽤 괜찮았다.

아쉬운 부분은 수건 중에 하나가 다른 객실 이용객의 실수였겠지만 오염되어있었는데

흰 수건에 염색이 된 걸 그냥 가져다놓은건 좀 아쉬운 부분 중에 하나.

그 외에는 꽤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들정도로 불쾌하지 않았다.





P.S.

하와이 지역이 참 좋아서 꼭 한번 다시 오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땐 여긴 이용하지 않는걸로 ..... ㅎ




 


* 본 게시글은 블로거의 사비를 들여 구매한 것을 개인적 주관 바탕으로 작성된 글이며, 어떠한 댓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